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는만큼 서글픈 일도 드문 것 같다..
양껏 뿜어내던 열기를 다 식히지 못한채 바다속으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갑자기 슬픔이 물밀듯 밀려온다..
왜 여기에.. ... 칼칼한 바람을 안고 유배의 시간을 보내며
일몰과 대면하고 있을까? 왜?
긴 더위보다 더한 열병을 앓고 있는터라 더더욱 설움이 앞선다..
열기를 머금은채 가라앉는 일몰이 나인까?
그냥 묵묵히 가라앉아야 하는..... 그 누구에게도 사과 받지 못한채, 또 그 누구에게도 위안도 못 얻은채....
내일이라도 빨리 이 아픈 시간이 사라지고 나면 뭔가 더 독기 머금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... 하는 걱정이 앞서는 밤이 깊어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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